싱어송라이터 라디(Ra.D)가 오는 7일, 봄을 깨우는 촉촉한 신곡으로 돌아온다.
'싶은데'와 '굿 걸(Good Girl,리믹스 버전)' 등 두 곡이 수록된 이번 싱글은 라디만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고급스러운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편곡 등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이 만족할만한 특유의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띄우는 달콤한 러브송 같은 가사지만, 두 곡 커버 모두 라디의 고양이 사진으로 제작돼 있어 마치 고양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는 몇 년 전 갈 곳 잃은 유기 고양이를 입양하여 '에이요'라 이름 붙이고 애지중지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는 트렌디하고 서정적인 알앤비(R&B) 음악씬을 구축해온 독립레이블 리얼콜라보(RealCollabo)의 수장이자 주영, 브라더수 등 뛰어난 후예를 양성한 아티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년 10월엔 리얼콜라보 출신의 전현(前現) 아티스트들과 함께 콜라보 싱글 '너를 그리다'를 발표하여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라디는 새 싱글 발매 후 오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당동 공감센터 공감홀에서 데뷔15년 만에 첫 공연 '라디 콘서트 어바웃 러브(About love)'를 개최한다.
2002년 데뷔 앨범 '마이 네임 이즈 라디(My name is Ra.D)로 등장한 이후 아이유, 이승기, 2AM, 2PM, 가인, 나르샤 등 유명 가수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프로듀서로도 활약하며 쉴새 없이 꾸준한 음악활동을 선보여온 그이지만, 단독 콘서트를 가지는 것은 처음이기에 더욱 뜻 깊은 자리라고 할 수 있다.
15년만의 첫 콘서트인 만큼 수많은 매니아들의 티켓 예매 속 매진이 임박해있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seon@osen.co.kr
[사진]리얼콜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