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과 시각장애인 그룹 더 블라인드의 특별 콜라보 음원 ‘썼다 지웠다’가 오늘(2일) 정오 공개 됐다. 구혜선은 이번 노래에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썼다 지웠다’는 시각 장애인 남성이 비장애인 여성에게 고백하기 위해 점자 편지를 고민하며 쓰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으로, 실제 점자를 타이핑 하는 소리가 노래 속에 리듬 악기처럼 들어가 있을 뿐 아니라 앨범 커버 이미지에도 점자 표기법이 수록돼 신선함을 선사한다.
구혜선과 콜라보를 한 더 블라인드는 Mnet '슈퍼스타K’ 시즌1에서 이효리를 울린 남자로 잘 알려진 김국환과 JTBC '히든싱어’ 시즌1 왕중왕전 진출자 이현학, SBS ‘스타킹'에 출연해 한국의 스티비 원더라는 평을 들은 피아니스트 정명수 세 사람으로 구성된 시각장애인 그룹이다.
‘갈색머리’, ‘꽃비-영화 다우더 OST’, '소리없이 날' 등 총 8개의 디지털 싱글을 비롯해 ‘구혜선 소품집-숨’, ‘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 등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정규앨범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감성을 전한 바 있는 구혜선이 더 블라인드와 함께 만들어내는 따뜻한 하모니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구혜선은 중국 대작드라마 ‘전기대형’의 여주인공 ‘후비위’역으로 발탁, 현재 촬영을 마치고 방영을 앞두고 있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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