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이 투표방식을 교체한다.
2일 방송계에 따르면 '프로듀스101'은 오는 3월 13일 진행되는 4차 평가부터는 현재의 투표방식에 일부 변화를 부여할 계획이다.
'프로듀스101'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일 1인 1회씩, 11명을 선택해야 하는 투표방식을 운영중인 상황. 해당 투표 방식은 35명이 5명의 프로듀서(DJ KOO, 산이, 진영 등)와 팀을 이뤄 경쟁하게 되는 오는 4차 평가부터 변화된다.
101명으로 시작해 11명을 의무적으로 투표하는 것과 달리, 인원이 35명으로 확 줄어든 만큼 11명을 채워서 투표하는 게 다소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다만, 팀이 아닌 개인에 대한 기존 투표 방식은 유지된다. 또한 3차부터 도입되는 '캡챠 시스템'은 유지된다.
다만, 구성된 팀에 대한 팀점수는 투표 형식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형식으로든 가산점 적용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날 '프로듀스101'은 투표 시스템에 대해 부정투표 논란이 일자 "혹시나 있을 부정투표에 대한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를 방지하고자 '캡챠 시스템' 적용 준비 중이다"라며 "시스템을 교란해서 동일한 회원정보로 다수의 아이디를 만들어 투표를 시도하는 부정투표 의심건에 대해서도 '캡챠 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방어하고자 한다. 차주 진행되는 3차 투표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제작하다'라는 뜻의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 아이돌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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