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와 장나라가 손발이 오글거리는 멘트를 주고받으며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13회에서 송수혁(정경호 분)과 한미모(장나라 분)는 어긋났던 서로의 마음을 다시 맞춰 본격적으로 만남을 이어갔다.
이날 미모는 자신만큼 표현하지 않는 수혁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가 친구 구해준(권율 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속마음과 달리 미모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미모의 마음이 깊은 것을 알게 되자, 기습적으로 키스를 하며 숨겨왔던 마음을 드러냈다.
그 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한층 진전됐다. 미모는 회사를 그만둔 수혁이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할지 진로를 모색해줬고, 미모의 정성과 사랑에 감동한 수혁은 스킨십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한 시도 곁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미모는 수혁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하필이면 상한 재료를 사용해 배탈이 났다. 죄책감이 든 미모는 밤을 새워 그를 지켰고, 침대에 함께 누워 있다가 아침을 맞이했다. 수혁은 “잠이 든 모습을 내 눈에 담아두고 싶었다”며 깨우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미모는 그동안 방범용으로 사용했던 과거 결혼사진을 불태우며 수혁에게 한층 더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수혁의 친동생이 미모의 전 남편과 연인 관계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에게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 ‘한 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