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한국팀, 연장전 접전 끝 홍콩팀에 패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03 00: 21

3연패를 했던 '쿡가대표' 한국 팀이 드디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것도 5-0 압승이었다. 이에 한국과 홍콩은 연장전에서 숨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모두가 최선을 다한 가운데 결국 최종 우승은 홍콩 팀이 차지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셰프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 3회에서는 막다른 길에 내몰린 '쿡가대표' 셰프팀의 후반전 대결이 펼쳐졌다. '쿡가대표' 셰프들은 지난 방송에서 홍콩 ‘미슐랭 3스타 셰프 팀’과의 대결에서 석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진 바 있다. 
 

셰프 팀은 후반전 승리를 위해 최현석-이원일 콤비라는 승부수를 띄웠고, 최현석은 "21년 요리 인생을 모두 쏟겠다. 이번에도 패한다면 요리사 자격증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 '분자요리의 대가'로 알려진 최현석은 대결하는 레스토랑이 분자 요리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곳인 만큼 본인의 주 종목인 분자 요리로 승부에 나섰다. 또한 한식 요리사 이원일의 스킬까지 더해 동서양이 조화된 분자요리를 선보였다.
특별한 재료는 두 가지. 럭셔리 아이템은 캐비어, 트러플(송로버섯), 샤프란이었고 죽음의 아이템은 생김새부터 충격적인 돼지 내장, 돼지 뇌, 돼지 피였다. 두 사람은 승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국 판정단 5인의 선택을 받아 홍콩팀을 이겼다.
만장일치 승리에 한국 셰프 팀은 감격에 환호성을 내질렀고, 최현석은 "요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렇게 한국과 홍콩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번 연장전에는 샘킴과 이원일이 출전했다. 한국과 홍콩 팀은 각각 중국의 백주와 한국의 소주를 이용해 요리를 하게 됐다.
숨막히는 접전 끝 홍콩 팀이 4-1로 한국팀에 승리했고, 결국 홍콩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쿡가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셰프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과 함께 MC 강호동, 김성주, 안정환, 헨리가 해외 유명 레스토랑을 직접 방문해 전 세계 요리사들을 상대로 펼치는 요리 대결을 그린다. /parkjy@osen.co.kr
[사진] '쿡가대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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