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시인 하상욱 추천한 센스만점 커플시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3.03 08: 09

 영화 '좋아해줘'(박현진)가 SNS 공감 시인 하상욱이 직접 추천한 커플 시를 전격 공개했다.
하상욱 시인은 '좋아해줘'를 본 직후 자신이 쓴 시 중 이유 커플, 쥬주 커플, 늘솜 커플의 특징에 어울리는 시를 직접 추천했다. 먼저 극 중 드라마 출연 여부를 두고 치고 받다 보니 좋아지는 이미연♥유아인, 이유 커플에게는 "이 중요한 시기에 사랑에 빠지다니, 더 중요해졌네?"라는 시를 꼽았다.
이어 함주란(최지우 분)의 연애 성공을 위해 합심해 SNS에 설정 사진을 올리다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최지우♥김주혁, 쥬주 커플에게는 "밝혀지는 진실, 드러나는 거짓"이라는 시를 추천했다.

첫 눈에 반해 풋풋한 썸을 이어나가지만 서로의 고민과 속마음을 털어 놓지 않아 다투기도 하는 강하늘♥이솜, 늘솜 커플에게는 "자존심만 세울 줄 알았었네. 관계가 무너지는 줄 모르고"라는 시를 제안, 두 사람의 모습과 꼭 어우러지는 시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상욱 시인의 커플 시 공개와 함께 진행된 '좋아해줘' 감상 후기를 커플별 시로 표현하는 '나도 SNS 시인' 이벤트에는 네티즌들의 통통 튀는 센스만점 댓글들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먼저 이유 커플에게는 "이유 있는 사랑, 사랑 있는 이유"(페이스북_Ye*** Lee), "닫아놓은 연애세포에 인공호흡을 해줬다"(페이스북_박*별), "이 여자에 자꾸 빠지는 나 '어이가 없네?'"(페이스북_최*진) 등 다양한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쥬주 커플에게는 "내 집에 들어와 살더니 내 맘 속까지 들어와 사네"(페이스북_강*진), "자꾸 보다 보니 남이 자기가 되네"(페이스북_김*철), "자연스런 동거 앞에 우리 사이 녹아 드네"(페이스북_민*준) 등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서로에게 서서히 녹아 드는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로맨스를 활용한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늘솜 커플에게는 "눈을 감고 있어도 그대가 보입니다"(페이스북_이*민), "장애물이 있으면 어떠한가, 그저 누구와 함께라는 게 중요하지 않겠는가"(페이스북_우*원), "사랑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지. 두 사람의 진실된 사랑만 있다면"(페이스북_박*은) 등 사랑 앞에 모든 것을 극복한 두 사람의 로맨스를 활용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좋아해줘'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