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녀'들이 만나니 '꿀조합'이 탄생했다. EXID의 솔지와 하니가 신 나는데 슬픈 이별송을 완성했다.
3일 낮 12시, 소속사 바나나컬쳐의 프로젝트인 바나나쉐이크의 첫 주자로 솔지X하니의 신곡이 베일을 벗었다. 제목은 '온리 원'. 하니의 신선한 보컬과 솔지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서정적인 피아노와 두 사람의 보컬 조화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바나나컬쳐의 총괄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와 슬립웰이 작곡하고, EXID 멤버 LE가 작사해 만들어졌다.
이별한 남자 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사가 듣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전화 연결음으로 시작되는 노래에 '난 네가 너무 그리워서 아파. 미치도록 너의 이름 불러봐도 아무 대답이 없어. 너 보고 싶을 때 너의 발길 따라 나는 혼자 걸어 봐' 가사가 이어져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나를 살게 한 너란 사람을 알게 된 게 너무 감사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빛바랜 사진 속 추억하는 것/ I feel you are the only one for me/ I feel you are the only one for me/ 넌 지금 곁에 없지만 아직까지도 난 그 시간 속에 너만/ I feel you are the only one for me/ 내 곁에 있진 않겠지만 이 자리에서 나 혼자 남아서 널 불러 you are my only one"
뮤직비디오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만들어 공감도를 높인다. 앞서 공개된 티저가 남자의 휴대전화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뮤직비디오는 여자의 휴대전화에서 일어나는 일로 연결된다. 이를 보면 주인공의 남자 친구는 이미 세상을 떠난 연인. 반전의 이별송이다.
솔지와 하니는 예당엔터테인먼트에서 바나나컬쳐로 사명을 바꾸고 나온 첫 가수다. 신사동호랭이와 멤버들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꿀 케미'를 완성시켰다. 뭘 해도 되는 '대세녀'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온리 원'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