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형진이 함께 출연한 김현주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공형진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관련 인터뷰에서 종영 소감과 드라마와 관련한 비화를 전했다.
이날 공형진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현주에 대해 "같은 소속사 식구이지만 현주를 이번에 알았다"며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 김현주입니다'라고 인사했던 예의 바른 인상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건 이번에 처음이었다. 지난해 6월 첫 리딩을 했는데 너무 잘하는 거다.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잘하는 줄은 몰랐다"며 "연기를 여우처럼 잘하는데 또 그게 티가 안 나는 털털함이 있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여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현주에게 '연기 좀 가르쳐 달라'고 했을 정도. 이와 관련해 "늘 함께 작품하고 싶은 여배우"라며 "내가 본 연기자 중에 김현주가 제일 연기 잘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형진은 '애인있어요'에서 주인공 도해강(김현주 분)과 대립하는 민태석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정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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