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군인이 아닌 남자가 된 긴박감 넘치는 마지막 순간이 시청률 30%를 넘는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3회는 전국 기준 23.4%의 시청률을 기록, 3회 만에 20%를 넘어섰다. 특히 특전사이자 우르크 지역 파병 군인인 유시진(송중기 분)이 호감을 가진 여자 강모연(송혜교 분)을 믿으며 명령 불복종을 하는 순간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 기준 30.5%를 기록했다. 이 장면은 국가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시하는 남자 시진과 생명을 존엄하게 여겼지만 살아남기 위해 의사의 자존심을 내려놓은 모연이가 또 다시 서로에게 호감이 되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시진은 위험에 빠진 VIP를 구하고자 모든 것을 내던진 모연을 돕기 위해 상사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총을 겨눴다.
이 장면은 그동안 자꾸 엇갈리던 시진과 모연이 앞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장면이자, 시진이 군인이 아닌 남자, 인간애를 택했다는 점에서 극적인 순간이었다. 특히 송중기가 군인으로서 큰 불상사가 벌어질 것을 알면서도 사랑과 생명을 택하는 이 장면은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현재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보이고 있다. 사랑과 인간애를 주제로 하는 이 드라마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로맨스, 그리고 전쟁터를 배경으로 극적인 장치들이 흥미를 자극하는 중이다. / jmpyo@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