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이 확 달라진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아는 형님’은 ‘정신승리대전’을 콘셉트로 다양한 대결을 펼친다. ‘정신승리’는 중국의 작가 루쉰의 ‘아큐정전(阿Q正傳)’에서 유래한 말로, 싸움 등에서 패배한 원인을 남에게 돌리며 스스로 자기 합리화하는 행위를 말한다.
‘아는 형님’에서는 우여곡절을 겪고도 버티고 있는 게스트를 초대해, 진정한 정신승리의 왕을 찾는다.
전쟁의 첫 대미를 장식할 게스트로는 전업 후 ‘정신승리’ 중인 오상진과 이천수가 등장하며, 이상민이 일일 MC로 합류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3:3으로 팀을 나누어 초대된 두 스타들을 대변해 ‘정신승리왕’을 뽑는 대결을 펼친다.
이상민은 기존 멤버들과 함께 팀을 나눠 게스트들을 변호하게 된다. 이상민은 민경훈-서장훈 콤비와 팀을 이루어 게스트 ‘오상진’을 변호했는데, 첫 출연에도 ‘아는 형님’에서 처음 시도한 ‘정신승리대전’ 콘셉트를 단숨에 파악하며 녹슬지 않은 순발력을 보여줬다. 이에 이상민팀의 주인공 오상진은 “우리팀은 드림팀”이라며 만족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신승리의 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댄스 배틀’을 펼친다. 게스트 오상진과 이천수를 위한 자리였지만, 형님들도 함께 댄스를 배우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상민은 댄스 배틀에서도 바닥에 몸을 던지는 등 최선을 다하며 고정 출연을 향한 욕망을 불태웠다.
‘아는 형님’의 제작진은 “불안과 공포로 가득한 사회나 일등만 기억하는 연예계 등에서 살아남으려면 ‘정신승리’가 필수이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게스트를 섭외하는 것은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의미”라며, “그들이 정신승리의 왕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일 오후 11시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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