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과 이민정이 보기만 해도 애틋한 눈물 포옹을 펼친다.
정지훈과 이민정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과로사한 40대 백화점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다시 살아난 이해준 역과 김영수의 아내이자 남편과 사별 후 백화점 여성복 매장 계약직 직원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신다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김인권에서 180도 전혀 다른 인물로 환생된 정지훈은 ‘역송 규칙’에 의해 자신이 누군지 말할 수 없는 상황. 이 가운데 같은 직장을 다니게 된 환생 전 부인 이민정과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지훈과 이민정은 3일 방송될 4회에서 최초로 아련한 스킨십 장면을 선보인다. 이민정이 눈물이 차오른 사슴 같은 눈망울로 정지훈을 바라보고 있고, 정지훈은 이민정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모습으로 애잔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상태. 이어 정지훈은 슬픔 가득한 얼굴로 이민정을 와락 끌어안고, 이민정은 정지훈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다. 과연 정지훈과 이민정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두 사람이 포옹을 하게 된 사연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정지훈과 이민정이 ‘눈물 포옹’을 나눈 장면은 지난달 15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주택가 골목에서 촬영됐다. 정지훈과 이민정은 점점 촬영이 무르익을수록 환상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상황. 더욱이 이 날 현장에는 바람 한 점 막을 곳 없어 두 배우는 사이좋게 핫팩을 나눠가지며 화기애애한 수다로 추위를 녹였다.
이어 정지훈과 이민정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된 후 대본 상 감정에 이입, 진한 눈빛 교감을 주고받았던 터. 이민정은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처연한 눈물 연기를 완벽하게 그려냈고, 정지훈 역시 이민정을 바라보면서 설핏 눈시울을 붉히는 디테일한 연기를 소화, 스태프들이 감탄을 터트리게 했다.
제작사 측은 “정지훈과 이민정의 호흡이 회차가 진행될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며 “자꾸 부딪히게 되면서 벌어지게 될 해준과 다혜의 스토리 또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빼놓지 말고 주목해야할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