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목숨을 걸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환자를 살리려 하는 모연(송혜교 분)을 도와 아랍 VIP의 호위병들과 대치하는 시진(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실려온 아랍VIP는 수술이 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호원들은 "주치의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총을 들었다.
그 때 시진은 모연에게 "살릴 수 있는 지 없는 지만 대답하라"고 했고, 모연은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진은 만약 환자가 수술을 못해 죽을 경우 모연에게 책임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위해 수술 기회를 줬다. 아랍 경호원들과 총구를 겨누고 대치하기로 한 것.
그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지금부터 의료진과 환자 보호가 우리의 제1 의무다. 전 팀은 총구 앞에 정렬. 이 시간 이후 이를 위협하는 누구에게든 대형 사격을 허가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 의사들의 삶을 담아내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