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친구들이 함께 진실 공방전에 나섰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김 과장(김인권 분)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이해준(정지훈 분)과 홍난(오연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해준은 점장으로서 차재국(최원영 분)을 만났다. 해준을 경계하고 나선 재국에게 이해준은 알듯 말듯한 태도로 더욱 재국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점장으로서의 일과가 시작됐다. 여직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자신의 인기를 마음껏 누리던 이해준은 홍난을 백화점으로 불러 함께 쇼핑을 하는 등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해준과 홍난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좋지 않았다. 특히 이해준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보던 차재국은 이해준의 사생활에 대한 보고로 "여자와 문란하게 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와중에 해준은 이사회에서 김 과장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유는 매출이었다. "뇌물받고 사람이 자살한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고 싶겠냐. 이걸 풀어야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진실 공방전에 본격 돌입했다.
홍난은 사랑하는 여인 송이연(이하늬 분)에게 "잊고 싶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한기탁(김수로 분)을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다"는 말을 들은 홍난은 눈물을 흘리며 저승 귀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역송체험을 하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