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OST, 또 신중현 노래 리메이크..이번엔 '꽃잎'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4 07: 46

tvN 10주년 특별 기획 금토 드라마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의 여섯 번째 OST 주자로 싱어송라이터 리싸가 출격한다. 
  
5일 오전 0시에 공개 예정인 '꽃잎'은 1967년 작품으로 신중현 사단의 이정화가 가창해 히트를 기록했던 곡이다. 1971년에 김추자가 리메이크해 다시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 '꽃잎(1996)' OST에 수록돼 재조명 된 바 있다. 

  
신중현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싸이키델릭 색채가 짙은 원곡은 유튜브 커버 뮤지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리싸의 보이스로 새롭게 피어났다. 리싸는 현아의 '빨개요', 케샤의 '틱톡',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 등 유명곡들을 어쿠스틱 사운드로 재해석한 커버 영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신예 작곡팀 하드캐리가 리메이크한 '꽃잎'은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어쿠스틱 기타 리듬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빈티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오르간 소리, 트레몰로 사운드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더해져 극의 몰입을 높일 OST로 완성됐다. 
  
이로써, '시그널' 드라마에서는 극에 독특한 무게를 더한 정차식의 '나는 너를'과 잉키의 '떠나야할 그 사람'에 이어 무려 세 번째 신중현의 원곡이 리메이크됐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그널'의 테마와 신중현의 깊은 작품 세계들이 극중 정서와 오묘한 공감대를 이루며 음악적 시너지를 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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