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사극 택한 박보검, 스타 엘리트 코스로 직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3.05 07: 30

배우 박보검의 '스타 코스'로 직진한다. 차기작으로 사극을 선택한 박보검의 스타성이 빛을 발할 시간이다.
tvN '응답하라 1988'의 최택 역으로 폭풍같은 인기를 모은 박보검이 차기작을 선택했다. 백만 독자를 설레게 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화되는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KBS미디어)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다. 올 여름 방송을 목표로, ‘공주의 남자’, ‘조선 총잡이’ 등을 제작한 KBS 미디어가 제작을 준비 중이다

다음 스텝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박보검이 택한 캐릭터는 왕세자. 드라마 제작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구르미 그린 달빛’은 남자 주인공 왕세자는 총명함과 미모를 갖춘 인물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원작소설의 드라마화가 전해졌을 때, 웹상에서는 이미 주인공 1순위로 박보검이 회자돼 왔다. 높은 싱크로율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무조건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팬들을 대만족시키는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다.
소년 이미지에서 탈피해 배우로 성장해온 박보검이 온갖 딜레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현해낼 것으로 보인다는 기대를 덧붙였다. 
로맨스 사극의 '꽃군주'는 젊은 남자 스타들이 거쳐가는 하나의 코스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이 있다. 소년미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를 발산할 줄 아는 박보검이기에 기대를 더한다.
박보검은 그간 필모그래피를 통해 스타성과 연기력을 고르게 입증해왔다는 강점이 있다.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는 여배우가 모든 것을 내던질 만한, 존재 자체가 개연성이라는 말을 들었고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는 장르를 넘는 존재감을, KBS 2TV '너를 기억해'를 통해서는 진짜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뽐냈다. 그러다가 '응답하라 1988'에서 이 둘을 조화롭게 선보였다.
아무리 인기스타라고 하더라도 진입이 쉽지 않은 영화계에서도 평안하게 안착,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고르게 넘나들 만한 위치도 갖게 됐다. 여기에 tvN '꽃보다 청춘'이라는 인기 예능을 통해 인간 박보검의 모습으로도 어필 중이다. 남자배우의 스타 엘리트 코스가 있다면 박보검이 그 하나의 답일 듯 하다. / nyc@osen.co.kr
[사진]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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