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2,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등 인기 웹드 방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3.04 09: 18

새로운 형식과 재기발랄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웹 드라마들이 TV 속으로 들어온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JTBC2는 기존 TV 드라마들과 달리 새로운 문법으로 2030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애, 싱글라이프, 취업 등의 소재를 다룬 인기 웹 드라마 편성을 결정했다. ‘색다른 드라마’라는 타이틀 하에 흥미로운 웹 드라마들을 TV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 번째 주에는 회당 2분 남짓의 초압축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72초 TV’의 ‘72초’, ‘오구실’, ‘두 여자’, ‘바나나 액츄얼리’를 방영한다. ‘72초 TV’는 리듬감 있는 편집 호흡과 음악을 주무기로 싱글 남성과 여성, 그리고 커플들이 마주할 수 있는 일상의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들을 감각적으로 담아내어 업계 안팎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을 영리하게 활용한 신선한 콘텐트”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두 번째 주에는 윤성호, 이우정, 이병헌, 박현진 등 실력파 감독들이 의기투합해 싱글 여성의 일상을 맛깔나게 표현한 ‘출출한 여자 시즌1, 2’, ‘출중한 여자’를 방영한다. 청룡의 여제 천우희, 웹드라마의 여왕으로 떠오른 박희본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싱글 여성을 연기했다. 안재홍, 박혁권, 이주승, 윤박 등이 여주인공과 밀당하는 남성으로 등장해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낸다.
마지막 주에는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가 방영된다.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그룹 EXO(엑소)가 최고의 인기 그룹으로 등장해, 멤버들의 실제 캐릭터와 극 속의 가상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으로 웹드라마 사상 최초로 국내외 통합 재생수 5000만을 돌파한 화제작이다.
JTBC2 조성경 편성팀장은 “동영상 콘텐츠의 트렌드를 TV가 독점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본다”며 “디지털 콘텐트는 젊은 세대의 정서를 가장 가깝고 빠르게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 분야에서 재능 있는 창작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이번 특집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TBC2 ‘색다른 드라마’는 오는 7일부터 3주 동안 평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며 JTBC2 공식 홈페이지(JTBC2.co.kr)에서는 ‘색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홈페이지 곳곳에 숨어있는 각 드라마의 주연 배우들을 찾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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