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수지X백현 1위 트로피는 누가 가져갔을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3.04 10: 49

올해 초 선보인 백현과 수지의 조합은 그야말로 ‘특급’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이기도 했고, 각 회사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 하는 두 사람이 만났으니 화제가 아닐 수 없었다.
두 사람이 달달한 목소리로 의기투합한 ‘드림(DREAM)’은 2주간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1위에 붙박이로 박혀있었다. 방송활동 없이 전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휩쓸어갔는데,  '인기가요' 2주 연속 정상, '뮤직뱅크' 1위 등을 달성했다. 
가온차트에서 1월 월간 디지털 종합 차트와 다운로드 차트 1위에 올라 2관왕을 기록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쉽게 예측할 수 없던 색다른 조합으로 팬들의 듣는 즐거움을 만족시켰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두 사람의 실력과 매력이 재평가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1위 트로피는 누가 가져갔을까. SM일까 JYP일까. 아니면 이 음원을 제작한 미스틱일까. 수익 배분 만큼 민감한 문제일 수도 있을 터였다. 가창 가수들도 훌륭했지만 '드림'은 미스틱에 역대급 수익을 안겨준 중요한 곡이기도 했다.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의미있는 작업이었던 만큼 각자 트로피를 가져가고픈 마음이 있었지만, 서로에게 양보했다는 전언이다.
미스틱 같은 경우는 자사보다는 SM과 JYP가 가져가야 옳다고 생각해 양보했고, 결과적으로 사이좋게 두 회사가 나눠가졌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트로피를 가져간 쪽이나 안 가져간 쪽이나 뿌듯하기는 마찬가지였다. / nyc@osen.co.kr
[사진] '드림'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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