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송송커플의 로맨스는 진리였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의 와인 키스가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4회는 전국 기준 24.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이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 키스를 나누던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 장면은 수도권 시청률 기준 29.5%를 기록했다. 8개월 전 성공하지 못했던 영화 데이트에대해 강모연은 "다음부터 남자와 영화를 볼 땐 재미있는 영화는 피해야겠다. 그 영화 천만 될때까지 매일 기사가 쏟아지는데 그 영화는 나에게 곧 유시진이라 자꾸 생각이 났다"라고 유시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유시진은 와인 병을 건네는 강모연에게 한 걸음에 다가가 저돌적으로 키스를 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창문 너머 두 사람이 첫 키스를 나누는 모습은 로맨틱함 그 자체. 송송커플의 첫 키스신이자, 첫 만남 이후 8개월이 지나 더 깊어진 두 사람의 감정이 명확히 그려진 이 장면에 시청자들은 열띤 반응을 쏟아냈고 이는 곧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태양의 후예'는 방송 3회만에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달달한 케미스트리에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가슴 설레는 대사와 상황, 눈호강이 제대로 되는 아름다운 화면 등 놀라운 화면 장악력을 과시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이에 '태양의 후예'가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신드롬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송중기와 송혜교의 직진 사랑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제작진은 "시작부터 빨랐던 시진과 모연의 러브라인은 키스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물살을 탈 예정이다. 와인 키스는 달달함의 시작일 뿐"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parkjy@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