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바라보는 박병호, '어디까지 뻗나'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6.03.04 11: 20

박병호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가 6회말 무사 2루 상황 박병호가 외야플라이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무대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했다.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초구에 우전 적시타를 작렬,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4회말 우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6회말 무사 2루에서 좌투수 윌리엄스 제레스와 붙었다. 박병호는 이번에도 초구를 공략.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그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박병호는 미국무대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안타와 적시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박병호는 전날 미국무대 데뷔전이었던 보스턴과 원정경기에선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해 12월 2일 포스팅비용 1285만 달러를 들인 미네소타와 최대 5년 1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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