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부탁해'의 김숙이 게스트로 나온 윤정수와 여전히 달달한 호흡을 보여줬다.
4일 방송된 JTBC 모바일 예능프로그램 '마녀를 부탁해'에는 윤정수와 김영철이 출연했다.
이날 김숙을 비롯해 송은이, 이국주 등 MC들이 게스트로 윤정수와 김영철이 나오는 걸 알고는 분노했다.
MC들은 "힘이 하나 안난다", "최대한 오프닝을 길게 할수록 이분들을 짧게 볼 수 있다", "도대체 왜 나온 거냐"고 했다.
하지만 윤정수와 김숙은 '마녀를 부탁해'에서도 차진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우리 김숙 씨랑 요즘 핫하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해서 응원해주고 싶었다. 많은 캐스팅 들어오고 있는데 김숙의 이름을 듣고 소속사에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에 김숙은 "집에 있기 뭐하니까 나온 것 같다. 여자 일터에 오지 말라고 해싿. 기를 살려 준다고 나왔지만 난 굉장히 초라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정수는 "김숙과 CF를 3개 찍었다. 증권사 광고 촬영 같이 찍었다. 나에겐 의미가 되게 큰 거다. 파산의 아이콘이 증권사 광고를 찍은 건 반전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티격태격 로맨스도 있었다. 윤정수는 "'님과 함께2' 시청률이 7%가 넘어가면 하차해야 한다. 이제부터 방송보지 말아달라. 그냥 인터넷에서 짤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숙은 "오빠가 그렇게 생각하면 나가라. 다른 사람이랑 할 거다. 내 주변에 장가 안간 사람이 김영철밖에 없다. 50살까지 싱글이면 김영철과 결혼할 생각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다음 방송 예고영상에서 두 사람의 달달함이 폭발했다. 윤정수는 꽃다발을 들고 김숙을 향한 노래를 하고 김숙은 "같이 촬영하면 재미있다. 웃음이 난다"며 "내가 홀대해도 되는데 다른 사람이 그러면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윤정수도 "김숙이 다른 사람하고 찍은 사진 올리면 신경 쓰인다"고 해 다음 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마녀를 부탁해'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 이국주, 안영미, 박나래 총 5MC로 진행되는 남자요리토크쇼로 평소 이상형이었던 남자 게스트를 초대해 여심, 팬심, 사심을 담아 방송에서는 다루지 못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마녀를 부탁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