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안예은에 반했다, 진정한 꼴찌의 반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04 12: 00

'K팝스타5'의 숨겨진 실력자 안예은의 반란이 심상치 않다.
SBS 'K팝스타5' TOP10의 경연 무대에서 선보인 안예은의 자작곡 ‘미스터미스터리’가 지난 방송 후 5일 만에 영상 조회수 80만 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뛰어올랐다.
‘미스터미스터리’는 누구나 겪어봤을 ‘이웃에 대한 궁금증’을 담은 가사에 영화 007테마곡을 삽입하는 센스를 발휘한 ‘한 편의 영화 같은’ 자작곡이다.

안예은의 무대에 네티즌들은 사상 최고로 많은 댓글을 쏟아냈다. "진짜 역대급 무대였다. 역대 참가자 중 곡을 제일 잘 쓴다", "지금 오디션 프로그램인지, 콘서트장인지 모르겠다", "유희열 심사위원 아니었으면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었을까", "그동안의 설움을 이 곡으로 한방에 만회하네요", "홍연, 스티커, 경우의수, 미스터미스터리까지 진짜 흠뻑 빠져들었다"라는 반응을 얻으며 단숨에 시즌5의 '호감형 참가자'로 등극한 것.
'K팝스타5' 내내 무대에서 "독특한데 대중성이 없다"는 혹독한 심사평과 함께 통편집됐던 안예은은 기적적으로 TOP10행 열차에 탑승했다. 하지만 다양한 악기로 구성이 가능한 밴드 연주가 도입되는 TOP10 무대부터는 그녀의 작곡 실력이 빛을 발했고, 자작곡이 뒤늦게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또 박진영 심사의원은 그녀의 무대를 보고 난 뒤 "처음엔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볼수록 진면목이 보였다"며 "예은양을 보면서 살아가면서 우리가 이런 실수를 많이 저지르겠구나...하는 반성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6일 방송에서는 'TOP8 결정전' 두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유제이-이수정-정진우-소피한-우예린 등 그동안 좋은 성적을 보여준 모범생 참가자들이 포진해 있어 더욱 흥미로운 경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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