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손담비와 결혼도 가능"...김민종 소원 이뤄질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04 17: 19

'미스세캅2'의 김민종과 손담비가 결혼과 관련된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처음에는 김민종만의 바람으로 남을 줄 알았는데, 손담비까지 이에 화답해 시청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김민종이 '미세스캅2' 성공으로 노총각 딱지를 뗄 수 있을까. 
김민종은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SBS 특별기획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20%가 넘으면 시청자들이 하라는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 예능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공약을 하는 것은 필수이기 때문에 김민종의 공약이 크게 새로울 것은 없었다. 하지만 그 이후 발언으로 상황이 역전됐다. 바로 "손담비와 결혼하라고 하면 할거냐"는 질문이 나왔기 때문. 이에 김민종은 냉큼 "하겠다"고 공언했고, 모두가 웃는 가운데 손담비 역시 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자 김민종은 "저 드라마 끝나면 장가간다"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는 현재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2'의 윤정수와 김숙을 연상케 한다. 윤정수와 김숙은 프로그램 시청률이 7%가 넘으면 결혼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었고, 이는 곧 시청률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물론 두 사람이 서로에게 질색을 하면서도 뒤에서 살뜰히 챙겨주는 모습이 가져다 주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긴 하다. 여기에 진짜 두 사람이 결혼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시청률 7% 돌파는 국민적인 염원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김민종과 손담비 또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은 결혼도 할 수 있다고 공약을 내걸고 나선 것. 물론 윤정수와 김숙처럼 목표 시청률을 달성할 시 결혼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원하면'이라는 전제가 붙긴 하지만, 이 시청률 공약 자체가 무척이나 파격적이라 '미세스캅2'가 시청률 20%를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세스캅2'는 승진한 박종호(김민종 분)가 형사과장을 맡아서 팀을 이끌게 되고 새로운 팀장 고윤정(김성령 분)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뉴욕에서 온 반전 매력의 슈퍼 미세스캅 고윤정과 독특한 개성의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을 그릴 세대불문 공감 수사 활극이다. 김성령은
김성령이 맡은 고윤정은 FBI 연수를 마치고 온 뉴욕발 아줌마 형사로, 기존 여형사와는 다른 더욱 새롭고 개성적인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형사과장 박종호 역의 김민종은 김성령과 대립하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두 사람 외 임슬옹과 손담비가 오합지졸 형사 1팀 멤버로 활약하며, 김성령과 대적을 하게 되는 악역 이로준은 김범이 연기한다. 이로준은 비상한 두뇌와 수려한 말발로 상대의 정보를 손쉽게 얻어가는데, 그렇게 얻은 정보를 이용해 상대를 잔인하리만치 뒤흔드는 섬뜩하고 냉혈한 캐릭터다. '미세스캅2'는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