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의 이제훈이 조진웅이 인주사건을 수사하는 걸 말렸다.
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13회분에서는 해영(이제훈 분)이 재한(조진웅 분)에게 인주사건 수사를 말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해영은 과거 자신을 돌봐주고 지켜봤던 사람이 재한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어 무전에서 재한은 해영에게 "인주 사건 끝까지 가볼 생각이다. 중요한 걸 잊고 있었다. 나야말로 포기하고 외면하면 안되는 거였다. 누군가 포기하기 때문에 미제사건이 만들어진다고 하지 않았냐. 이 사건 절대로 그렇게 만들지 않을 거다"고 했다.
해영은 "나는 형사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형사님 곁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사건을 해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일 수 있다"고 말렸다.
이에 재한은 "나도 경위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난하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한지붕 아래서 따뜻한 밥상에 함께 모여 같이 먹고 자고 외롭지 않게 남들처럼 평범하게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해영은 "형사님 인주 사건 그만해라. 그 사건 때문에 형사님 위험해질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어 "먼저 무전을 보낸 건 내가 아니라 형사님이었다. 그때 형사님이 무전이 시작될 거라고 했다. 그때 총소리가 들렸다. 인주 사건 때문에 위험해진 거다"고 했다. 하지만 재한은 자신의 위험 상황을 직감하면서도 "나 포기하지 않을 거다. 어떤 일이 있어도"고 했다.
한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무전으로 그 시절과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시그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