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여전사 전혜빈도 놀란 최악의 난파선 생존기[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04 23: 16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난파선 생존을 시작, 역대급 고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정글 여전사 전혜빈과 새로운 에이스 조타의 활약 덕분에 더 생기넘치는 생존기가 이어졌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24번째 생존지인 통가에서 생활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의 정글 중 가장 젊은 멤버들을 자랑하는 병만족은 1982년 쓰나미로 바다 한복판에 좌초되어 34년째 방치된 난파선 히토푸아에서 생존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멘붕에 빠졌다.

전혜빈은 "생존하라고 할 때 생각이 없어졌다"고 말했고, 고세원은 "멘붕이었다"고 했다. 나머지 멤버들 모두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역대급 고생을 예고했다.
두려운 마음으로 난파선에 도착한 병만족은 기울어진 배의 경사와 심하게 녹슬고 부식된 선체에 또 한번 놀라고 말았다. 심각한 부식으로 부상을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등 온전한 것이 하나도 없는 이 난파선에서 생존이 가능할지가 의심스러운 상황.
우선 전혜빈은 김병만과 함께 안전 장치를 책임지기로 했다. 처음 정글에 온 이들은 순간의 열정으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 이에 전혜빈은 김병만과 함께 난파선에 난간을 설치하며 안전을 책임졌다.
그리고 서강준, 조타, 고세원, 홍윤화는 주위를 탐색하며 먹을 것을 구하러 나섰다. 조타는 급이 다른 나무 타기로 손쉽게 코코넛을 획득해 새로운 에이스 등극을 예고했다. 서강준은 "병만 형과 조타만 따라 다니면 된다"고 말했고, 조타 역시 자신의 나무 타기 실력에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시각 전혜빈은 새 둥지를 발견했다. 그리고 새끼 새가 알을 깨고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김병만은 "다큐에서나 볼 수 있는 생명의 탄생"이라고 감탄했고 전혜빈 역시 "버려진 난파선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 신비로운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직접 사냥도구를 제작했다. 그리고 다같이 석양을 바라보며 "정말 아름답다", "꿈에 그리던 장소", "왜 정글을 다녀오라고 하는지를 알겠다"며 연신 감탄했다. 또 전혜빈은 베테랑답게 거침없이 앞장을 서며 물고기들을 획득, 모두에게 "여자 김병만", "역시 정글 여전사"라는 극찬을 얻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에는 이훈, 고세원, 찬성, B1A4 산들, 인피니트 성종, 서강준, 매드타운 조타, 전혜빈, 홍윤화, AOA 설현 등이 출연한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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