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여전사 전혜빈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05 06: 52

역시 원조 정글 여전사였다. 전혜빈이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증명해내며 앞으로의 정글 생활을 기대케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24번째 생존지인 통가에서 생활하는 병만족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번 통가 편에는 이훈, 고세원, 찬성, B1A4 산들, 인피니트 성종, 서강준, 매드타운 조타, 전혜빈, 홍윤화, AOA 설현 등이 병만족으로 활약을 하게 되는데, 이들 중 선발대는 서강준, 고세원, 매드타운 조타, 홍윤화, 전혜빈, B1A4 산들이다. 단 서강준과 고세원은 전 일정을 소화했으며, 산들은 개인 사정으로 하루 늦게 병만족에 합류를 한다.

젊음과 패기로 가득한 멤버들 소개로 시작이 된 이날 방송에서 가장 이목을 많이 집중시킨 이는 역시 전혜빈이었다. '원조 정글 여전사'인 전혜빈은 정글 출연만 4번. 김병만이 "웬만한 남자 경험자보다 더 우세한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전혜빈의 활약은 대단했다.
1982년 쓰나미로 바다 한복판에 좌초되어 34년째 방치된 난파선 히토푸아에서 생존을 해야 하는 병만족은 멘붕에 빠지는 것도 잠시, 금방 힘을 모아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때 전혜빈은 조타와 함께 배 위로 올라가 다른 멤버들이 쉬이 올라올 수 있게 사다리를 내렸다.
또 전혜빈은 김병만과 함께 부식이 많이 된 배에 안전장치를 책임졌다. 전혜빈은 "아무래도 젊은 애들은 열정이 넘치다 보면 조심성이 덜할 수 있다. 몸을 사리지 않고 행동하면 어떤 사고로 이어질지 몰라서 저희가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한 것"이라고 했다. 줄을 이용해 순식간에 난간을 만들었고, 뾰족한 곳은 야무지게 감싸 부상날 위험을 방지했다.
이후 김병만과 곰치를 잡았던 전혜빈은 난파선 한 구석에 자리잡은 둥지에서 부화를 하는 새끼 새를 바라보며 무척이나 신기해했다. 생명의 탄생을 본 전혜빈은 "저에겐 신비로웠던 체험"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리고 새끼 새를 위해 먹이를 나눠줬다.
전혜빈의 저력은 생존을 위한 먹이 사냥에서 더욱 빛이 났다. 전혜빈은 조타, 서강준과 밤 사냥을 나섰는데 벌써 4번째 정글이고 나이도 10살이나 더 많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의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사냥감인 새우를 보자마자 맨손으로 잡는 것은 물론 뜰채로도 물고기를 획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조타는 "혜빈 누나는 스윽 잡더라. 신기했다. 괜히 여자 김병만이 아니다"라고 했고, 서강준 역시 "정말 여전사다. 예능할 때 하는 수식어이거니 했는데 진짜였다"라며 감탄했다. 누구보다 앞장 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부터 거침없는 사냥 실력까지, 원조 정글 여전사 전혜빈의 존재감은 통가에서도 반짝 반짝 빛이 났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김병만도 믿고 의지하는 전혜빈의 활약에 앞으로의 정글 생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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