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소감을 밝혔다.
조수미는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에 대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세계적인 영화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돼 너무 기뻤다"고 영화 '유스'의 수입/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에는 우리나라 영화의 주제가로 다시 한 번 오스카에 도전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조수미가 부른 '유스'의 주제가 '심플송'은 대중에 친숙한 팝이 아닌 클래식 곡임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세계적인 시상식에 연달아 노미네이트된 것. 그는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클래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기쁘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곡들이 공연을 펼치는 전통에 따라 조수미가 부른 '유스'의 주제가 '심플 송'을 꿈의 무대, 아카데미에서 듣게 될 것을 기대했던 국내 팬들은 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에 대해 조수미는 "2016년은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 꼭 올해 안에 국내 관객들에게 '심플 송'을 불러드릴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수미는 지난 달 28일(현지시각) 미국 LA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