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막을 내린 지 어느새 두 달이 흘렀다. 케이블 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이 작품이 5일(오늘) 콘서트로 다시 한번 팬들을 찾는다.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는 5일 오후 4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덕선 역의 혜리와 정환 역의 류준열을 비롯해 이동휘, 고경표, 최성원, 류혜영이 출연한다.
이 자리에서 배우들은 드라마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신드롬을 낳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이들이기에 팬들을 직접 만나 감동과 웃음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노을 역의 최성원은 MC까지 맡아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 전망이다.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는 그 시절 추억의 가수들을 소환해 향수를 자극했다. 이번 '응팔'에서도 여러 명곡을 리메이크했는데 이번 콘서트에는 노을, 변진섭, 박보람, 와블이 무대에 올라 감동의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변진섭은 디셈버가 불렀던 자신의 노래 '내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 뿐' 등을 '응팔' OST에 실었다. 노을은 '함께'를 리메이크했고 박보람은 '혜화동(혹은 쌍문동)'으로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와블은 '보랏빛향기'로 통통 튀는 매력을 뽐냈다.
'드라마 콘서트'라는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배우들의 비하인드 촬영 스토리와 OST 군단의 귀 호강 무대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응팔' 앓이에 다시 빠질 준비가 됐는가.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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