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故 휘트니 딸은 약물중독?..용의자 '남친' 안도의 미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5 09: 01

고 휘트니 휴스턴의 딸인 고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부검 결과가 공개됐다. 살해 용의자로 의심받던 남자 친구 닉 고든 측은 안도의 미소를 짓고 있다. 
닉 고든의 법률 대리인은 4일(현지 시각) TMZ에 "그녀의 죽음에 닉 고든이 영향을 미친 건 없다. 부검 결과가 그걸 말해준다"며 힘줘 말했다. 
앞서 검시 관계자는 부검 당시 브라운의 체내에서 마리화나, 술, 코카인 부산물, 의사의 처방으로 제조된 불안 치료제, 모르핀 등이 발견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브라운은 지난해 1월 31일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반 년 넘게 의식을 찾지 못했다. 호스피스 시설에서 투병 중이던 지난해 7월 26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1월 발견 당시 브라운은 2012년 2월에 사망한 어머니 휘트니 휴스턴처럼 호텔 욕조에서 머리를 물에 담근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초 발견자는 닉 고든이었다. 
당시 그는 토크쇼에 나와 "브라운을 잃는 게 두려웠다. 자살할 생각까지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브라운이 사망 직전 닉 고든과 크게 싸웠고 엄청난 재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사실을 꼬집으며 살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닉 고든 측은 이번 부검 결과를 토대로 "브라운은 심각한 약물 중독이었다. 닉 고든은 브라운의 죽음에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부검 결과는 우리의 결백을 입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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