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이 ‘정신승리대전’으로 확 달라진다.
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새로운 포맷 ‘정신승리대전’을 선보여 확 달라진다. ‘정신승리’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스스로 합리화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는 형님’의 ‘정신승리 대전’은 연예계에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고도 ‘정신승리’를 하고 있는 스타를 초대해 누가 더 ‘정신승리’하고 있는가 대결을 펼치는 새로운 토크쇼 포맷이다. ‘아는 형님’은 최고시청률 1.91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률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정신승리대전’의 전쟁의 시작을 알릴 게스트로는 전업 후 정신승리중인 오상진과 이천수. 두 사람은 누구의 정신승리 능력이 더 뛰어난가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일일 MC로 합류한 전 룰라 멤버 이상민과 ‘아는 형님’ 멤버들은 두 사람의 각종 사건사고부터 낯부끄러운 ‘흑역사’까지 낱낱이 파헤쳤다.
오상진과 이천수는 상대 멤버들의 공격에도 ‘정신승리의 대가’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특히 오상진은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에 대한 빅데이터를 프레젠테이션으로 준비하기도 했는데, 그의 철저한 준비에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조차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정신승리 실전 대결로 ‘댄스 배틀’을 벌이기도 했다. 두 게스트는 갑자기 벌어진 ‘춤판’에 처음에는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다 이내 곧잘 따라 추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은 훈남 이미지와는 정 반대인 엉뚱한 춤을, 이천수는 과거 무대를 휩쓸었던 댄스 실력을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5일 오후 11시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