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려니하고 살아야죠."
역시 '대세'다운 커플이다. 뿜어져 나오는 긍정 에너지와 밝은 분위기가 특장점. 넘쳐나는 예능감과 의외로 진지한 두 사람의 태도도 꽤나 흥미로운 포인트였다. 두 사람은 맺어질 팔자였나보다. 조세호와 차오루, 예능 희귀 커플의 탄생이다.
5일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차오루-조세호 부부의 첫 만남이 담겼다.
만남 전부터 두 사람은 설레는 감정에 사로잡혀있었다. 조세호는 자신의 이상형을 언급하며 긴장한 심정을 밝혔고, 차오루는 갓세븐 잭슨과 배우 강하늘 등을 후보로 떠올리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세호는 "섭외 되고 정말 많이 떨었다"며 "하얀 피부에 긴 머리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이후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서 가상 신부를 기다렸다.
차오루의 이상형은 어떨까. 그는 "가부장적인 남자, 나를 리드해 줄 수 있는 남자, 잘생기면 물론 좋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도 시켜주고 MBC 감사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두 사람은 약속 장소에서 설레는 만남을 가졌다. 차오루는 "뻥 아니냐"며 몰래카메라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조세호는 나름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오루는 "정말 당신을 사랑해야 되느냐" "팔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에게 손을 내밀며 “잘 부탁합니다”라고 했고,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오히려 조세호의 긴장을 풀어주는 등 털털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조세호는 차오루를 위한 추억만들기를 준비했다. 함께 드레스를 입고 턱시도를 입고 사진을 찍은 것. 두 사람은 긴장하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첫 만남에서 서로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센스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세호는 본격적인 결혼 생활에 앞서 남편으로서의 징표를 건네 차오루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 그런 게 좋았어요”라며 서서히 마음이 변화하는 차오루의 모습은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스타들의 가상 결혼을 다루는 '우결4'에는 현재 비투비 육성재·레드벨벳 조이, 곽시양·김소연, 조세호·차오루가 출연 중이다. /joonamama@osen.co.kr
[사진] '우결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