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제작진이 연습생 김소혜 관련 논란에 대해 “제작진 개입은 절대 있을 수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Mnet ‘프로듀스101’ 제작진은 OSEN에 “(김소혜 1위 부분은) 현장평가단에 의해 결정된 부분이라 제작진의 개입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음향과 자막은 방대한 촬영분을 빠듯한 시간 내에 편집을 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이 부분은 본방송 이후 모두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특정 의도가 있었던 건 절대 아니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연습생들의 성장을 잘 담아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혜는 지난 4일 방송에서 퍼포먼스 대결 현장 투표 결과 반전의 1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춤 실력이 부족했던 그였지만 막강한 팬덤으로 1등을 따냈다. 김소혜는 “언니들이 연습 때 절 도와 주고 알려줬는데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방송 후 제작진을 향해 시청자들의 의심이 쏟아졌다. ‘내 딸 김소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김소혜의 분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지적이 있다. 김소혜는 실력이 부족함에도 불구, 11인 멤버 안에 포함됐으며, 늘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심지어는 오름세까지 꾸준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개입해 김소혜에게 특혜를 줬다는 편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프로듀스101’ 측에서 봤을 때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요소들을 고루 갖춘 인물로 이 캐릭터를 살려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구성해가고 있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아이돌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11인조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션마다 공연을 펼치고 얻은 현장 투표와 국민 프로듀스의 홈페이지 투표가 더해져 총 순위가 결정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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