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김종국과의 의리로 터보 콘서트에 등장햇다.
터보는 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어게인 인 서울(AGAIN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배우 송중기와 이광수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 "드라마 준비한다고 햇을 때 운동을 종국이 형이 다 가르쳐줬다. 드라마 복귀나는데 잘 되야한다고"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중기가 나이는 어리지만 의리는 최고"라면서 칭찬했다.
또 송중기는 복근을 보여달라는 관객들의 함성에 "여러분이 드라마에서 본 모습은 이제 없다"라면서 부끄러워했다. 이에 이광수는 "엊그제 봤는데 지금 옆에 계신 분의 몸이 더 좋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종국이 형이 콘서트를 해야 한다고 해서 당연히 간다고 했지만, 콘서트를 여러 번 한 줄 알았다. 오늘 처음이라고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터보는 지난해 12월 6집 '어게인'을 발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15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김종국을 비롯해 김정남, 마이키 3인조로 컴백, 이번 콘서트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1990년대를 풍미했던 노래들과 시원한 댄스를 소화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김종국, 마이키, 김정남과 국내 최고의 콘서트 스태프들이 만드는 무대로, 90년대 화려한 전성기의 감동과 추억을 그대로 재현해 내며 터보의 무대에 목말라했던 수많은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광주 염주체육관, 내달 2일 부산 벡스코로 이어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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