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싶남'이 베일을 벗었다. 상위 1%를 자신하는 남자들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되기 위해 매력을 발산했다.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수컷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초반에는 에릭남이 돋보였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가싶남'에서 허경환, 에릭남, 헨리, 장위안, 박성훈, 올리버, 방창석, 연준모, 조우상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임을 자처하며 여성들의 선택을 받고자 애썼다.
본격적인 실험에 앞서 사전선호도 순위가 공개됐다. 그 결과 에릭남이 1등했다. 2위는 헨리, 3위는 허경환이었다. 장위안, 조우상, 올리버 장, 연준모, 박성훈, 방창석이 하위권을 이뤘다.
에릭남은 지키고자 했고 다른 이들은 빼앗고자 했다. 첫 번째 실험은 압박의 방. 이곳에서 허민, 강서은, 정지원, 안소미, 박보라, 천수현, 김승혜, 이각경 등은 남성들에게 압박의 질문을 던졌다.
특히 허경환은 열애설에 휩싸였던 신수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진땀을 흘렸다. 장위안은 여심을 훔치기 위해 "주사 있는 여자도 괜찮다. 내가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에릭남은 압박녀들마저 홀렸다. 그는 여성들의 눈을 맞추며 매력을 발산했고 감미로운 보컬 실력까지 자랑했다. 여기에 춤을 부탁하자 최선을 다해 췄고 못한다면서 애교까지 해냈다.
1차 실험을 통해 호감남이 선정됐다. 장위안과 에릭남이 3표씩 획득했고 헨리, 올리버 장, 방창석도 표를 얻었다. 반면 허경환, 조우상, 박성훈, 연준모는 0표를 받아 울상을 지었다.
남성들은 맞춤법 대결, 초성 게임 등을 통해 지적인 매력과 순발력 센스 승부를 벌였다. 이 때 연준모는 안소미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헨리 역시 강서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라운드는 '그녀를 위한 의자를 만들어라' 대결이었다. 손재주, 창의력, 협동력을 보겠다는 것. 조우상, 에릭남, 박성훈의 팀은 다시 한번 안소미를 사로잡아 폭발적인 인기를 유지했다.
마지막까지 에릭남은 남심과 여심을 모두 매료시켰다. 산수 대결에서 '절친' 헨리를 배려하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덕분에 헨리를 향한 천수현의 호감도는 더욱 상승했다.
'가싶남'은 이 시대 최고의 가지고 싶은 남자를 찾는다는 모토 아래 여자들이 원하고 남자들은 동경하는 남자를 찾는 '고퀄남 강제소환 관찰쇼'다. 최고의 남자들가 되기 위한 남성들의 서바이벌 쇼다. 3부작으로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가싶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