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에스타의 멤버 차오루가 보여줄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해맑은 미소로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한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은 물론, 셰프들도 인정한 요리 실력까지 갖췄다. 이래서 대세인가 싶다.
5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셰프끼리2’에서는 최현석, 오세득, 남성렬, 김소봉 셰프가 차오루와 함께 떠난 상하이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최현석과 오세득은 중국 사람들처럼 무술로 아침을 열었다. 그 사이 차오루는 남성렬, 김소봉 셰프와 함께 재래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차오루는 고추 고기볶음과 토마토 달걀 볶음을, 김소봉 셰프는 일본식 모닝 샌드위치, 남성렬 셰프는 상하이 샐러드를 만들었다.
특히 차오루의 음식을 맛본 셰프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세득은 차오루가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차오루가 요리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최현석은 “김소봉, 남성렬보다 차오루의 음식이 더 만족스러웠다. 요리 잘하더라”고, 남성렬은 “한국에서도 중국 음식 팔지 않냐. 거기서 먹어봤던 음식 맛이었다. 맛있었다. 음식 잘 하신다”고 극찬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차오루는 밝은 에너지를 계속해서 발산했다. ‘반반 무 많이’(프라이드 반 양념 반 무 많이), ‘웬열’, ‘갈조’(갈치조림),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진다) 등 유행어 테스트를 진행하며 셰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셰프들과 차오루는 레스토랑으로 향해 샤오롱바오, 전복 홍샤우로우, 로브스터, 쌈 싸먹는 푸아그라 베이징 덕 등 상하이 퓨전 음식을 맛봤다. 이때 차오루는 “그냥 먹으면 화상 입는다”며 샤오롱바오 먹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섰다. 그녀의 배려에 셰프들은 차오루의 말대로 육즙부터 마시며 제대로 샤오롱바오를 즐겼다.
마지막 순간까지 강한 웃음을 줬다. 셰프들과 헤어지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 차오루는 “눈물나는 정도는 아니다”고 말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시즌3에서 셰프들을 다시 볼 수 있길 희망했던 그녀의 말처럼 시청자도 다시 한 번 차오루를 만날 수 있길 바랄 것이다.
한편 '셰프끼리2'는 지난 시즌 1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미식 여행을 선보인다. 상하이에서 스페인까지 동서양 맛의 성지를 낱낱이 파헤치는 것. 또한 고난과 수행에 가까운 결코 만만치 않은 맛 기행을 떠난 셰프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흥미를 자극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셰프끼리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