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주'가 90만 관객을 눈앞에 두게 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동주'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4만 8,41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7만 7,446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동주'는 9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동주'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작은 규모의 영화라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놀라운 성과이다.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처음으로 스크린에 되살아난 故윤동주 시인에 대한, 화려하진 않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려 했던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의 노력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