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100억 소녀' 혜리의 행보가 잠시 멈춘다. 뇌수막염 진단을 받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인기로 '핫' 스타로 떠오른 후, 바쁘게 일정을 소화했던 혜리이기에 꼭 필요했던 휴식과 안정이기도 하다. 건강 문제로 쉬게 된 점은 안타깝지만, 휴식과 치료 후 더 밝아질 혜리가 기대된다.
걸스데이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정밀검사 결과 혜리가 뇌수막염 진담을 받았다. 현재 입원한 상태고, 며칠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관계자는 "혜리가 이날 오전 9시께 감기증상을 동반한 고열과 머리 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라며, "고열과 머리 통증을 호소해 급히 집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OSEN에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두통을 호소했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게 됐다. 응급실에 갔을 때 체온이 39도를 넘어갔다. 결과는 6시간 후에 나올 것 같다"라며 "검사 결과가 나온 후에 입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혜리는 이날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현재 입원한 상태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스케줄도 조정할 계획.
지난 1월 종영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열연한 혜리는 드라마 촬영 중에도 밀려드는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냈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혜리의 인지도 높아졌고, 이에 따라 몰려드는 인터뷰와 광고, 화보 촬영, 걸스데이의 스케줄 등을 소화해야 했다. 또 드라마와 관련된 행사에도 참여했다.
물론 명절에 가족 여행을 다녀오는 등 휴식의 시간도 보냈지만, 오랫동안 누적돼 온 피로가 한 번에 혜리를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들의 경우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일정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혜리는 드라마 촬영 전부터 연기와 걸스데이 활동을 병행해왔고, 또 작품 캐스팅 후의 부담감도 상당했을 것이다. 작품이 성공을 거둔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그를 찾는 곳에 얼굴을 비춰야했다.
이번 치료 기간을 통해서 혜리가 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방전된 체력을 보충하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씩씩했던 혜리로, 건강을 온전하게 회복하고 더 밝아진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길 응원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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