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런 에저튼이 오는 7일 입국한다. 당초 그는 6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리 참석한다고 알려진 영화 '독수리 에디'의 내한 기자회견 시작 시간이 7일 오전 10시 40분. 그 시각 전에는 한국에 도착해야 첫 행사에 참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런 에저튼의 입국일은 7일 오후로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그에 따라 내한 기자회견에도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밝혀지지 않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비행기를 타지 못하면서다. '독수리 에디'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독수리 에디' 내한 행사의 일부 내용이 변경되었습니다. 내한 예정 배우 태런 에저튼이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국내 도착 시간이 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태런 에저튼은 월요일 입국할 예정으로 오후 일정부터 소화할 예정입니다. 부득이하게 변경되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내한 행사의 일정은 다소 변동이 생겼다. '독수리 에디'의 한 관계자는 OSEN에 태런 애저튼의 입국일이 변경된 것에 대해 "태런 에저튼이 영국에서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비행기 탑승을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이후에 있을 레드카펫과 관객과의 대화 등 나머지 행사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배급사인 폭스 관계자도 "갑작스럽게 바뀌게 됐다. (비행기를 타지 못한)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알렸다.
태런 에저튼은 영화 '킹스맨'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한 배우다. '킹스맨'은 국내에서도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랑 받았다. 오후에 있을 레드 카펫 행사나 무비토크 등의 일정에는 다행히 차질이 없지만, 첫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없는 점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7일 입국 후 오후 5시 20분에는 네이버로 생중계 되는 무비토크 일정이 있는만큼, 태런 에저튼이 이 시간을 통해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줄 지 관심을 모은다.
'독수리 에디'의 내한 기자회견은 7일 오전 10시 40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휴 잭맨 참석하에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 50분 여의도 IFC몰 CGV광장에서 열리는 레드카펫은 태런 에저튼, 휴 잭맨,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참석한다.
한편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독수리 에디'는 오는 4월 7일 개봉 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독수리 에디'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