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즈 손성희가 “데뷔 13년차 밴드가 됐다”며 지난 시간을 뒤돌아봤다.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 멤버 손성희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 ‘디 오리지널’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손성희는 감사의 첫 인사를 전하고 “데뷔 13년이 됐다. 정말 오래된 거 같다. 2003년도에 데뷔했는데 당시 22살이었다. 경훈이는 19살 고3이었다. 막내가 벌써 33인 밴드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버즈가 지난해 11월부터 벌이고 있는 9년 만의 전국 투어 '디 오리지널'의 서울 앙코르 공연. 앞서 버즈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디 오리지널' 투어의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당시 공연은 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고, 버즈 측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준비했다. 버즈는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 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을 끝으로 4개월간 지속한 '디 오리지널' 투어를 최종 마무리한다.
한편 지난 2003년 데뷔한 버즈는 1집 타이틀곡 '어쩌면...'으로 가요계 및 팬들에 자신들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이후 2집의 '겁쟁이'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히트시켰다. 지난 2014년에는 8년 만에 원년 멤버 그대로의 재결합을 선언했고,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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