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 다시 한번 체조경기장을 접수한 소감을 말했다.
6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6 빅뱅 월드 투어 메이드 파이널 인 서울'이 열린 가운데 탑은 "오랜만에 서울 무대에 섰다. 빅뱅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공연장이 이곳"이라며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스탠딩 팬들이 중고등 학생들이었는데 이젠 다들 숙녀가 됐다. 오랜만에 보니까 행복하다. 월드 투어 다니면 낯선 해외 호텔에서 지낼 때가 많다. 외롭지만 새로운 것들 보고 느끼는 게 많다. 오늘 마지막 콘서트니까 최선을 다해서 그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외쳤다.
빅뱅은 지난해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66회 공연으로 약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한국 가수 최대 규모의 이번 월드 투어로 빅뱅은 앞서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또다시 뛰어넘었다.
빅뱅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앙코르 서울 공연을 진행했으며 3일간 약 4만여 명의 관객들을 품었다. 이날 마지막 콘서트에서는 '뱅뱅뱅', '투나잇', '루저', '하루하루', '굿보이', '베베', '판타스틱 베이비' 등 히트곡 무대로 관객들의 열광하게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오후 6시부터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텐센트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특히 V앱 다시보기에서는 빅뱅 다섯 멤버 전체를 보여 주는 앵글과 개인 모습을 담은 총 6개의 카메라 앵글이 지원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네이버 스페셜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