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주미연과 소피한이 탑8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유제이와 이시은은 탈락의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며 탑8에 진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5'에서는 탑8이 결정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번째 무대를 꾸민 사람은 우예린이었다. 우예린은 유재하의 '우울한편지'를 불렀다. 우예린은 피아노를 버리고 경쾌한 재즈풍으로 편곡한 노래에 안무를 얹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 무대를 본 양현석은 "생각을 바꾸게 해준 무대였다"며 "지금까지 무대 중에 가장 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처음으로 해본 안무임에도 정말 잘 어울렸다"고 칭찬했다.
이수정은 칭찬과 아쉬움이 섞인 평가를 들었다. 이수정은 외할아버지와 추억이 얽힌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뒤'를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이수정은 '시간이 흐른뒤'가 이혼 후에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준 외할아버지를 떠오르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수정의 무대를 본 양현석과 박진영은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참신함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희열은 "이 무대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면모를 엿봤다"고 위로했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정진우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로 무대를 꾸몄다. 정진우는 미디로 자신이 직접 편곡에 나섰다. 정진우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프로듀서 능력을 가진 친구가 우승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따스한 응원을 해줬다. 이어 박진영도 정진우의 편곡센스를 칭찬했지만 무리한 발성을 걱정했다. 양현석은 '너에게'를 가지고 밝은 방향으로 편곡 시도를 한것을 높이 평가했다.
네 번째 무대를 꾸민 것은 소피한이었다. 소피한은 손담비의 '미쳤어'를 불렀다. 소피한의 무대를 본 양현석은 "신선한 재료같다"며 "크게 될 가능성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14살 소녀로서 100명 앞에 처음 서봤기 때문에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며 "제대로 된 노래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유제이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했지만 최악의 목 컨디션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유제이의 무대를 본 박진영은 목 상태가 좋지 않기에 고음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진영과 유희열은 유제이가 컨디션 조절만 잘한다면 엄청난 가수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A조 탈락후보자로는 유제이가 소피한이 결정됐다. 그 결과 탈락후보자로 유제이와 소피한 그리고 주미연과 이시은이 결정됐고 시청자 심사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탈락자가 결정됐다.
'K팝스타5'는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YG 양현석, JYP 박진영, 안테나 유희열이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pps2014@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