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10년 활동, 지치기도 했지만 2~30년 후 기대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6 20: 25

빅뱅 탑이 뭉클한 속내를 밝혔다. 
6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6 빅뱅 월드 투어 메이드 파이널 인 서울'이 열린 가운데 탑은 "이번 투어의 파이널은 역시 서울이다. 저희에게도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서른 살이 됐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때론 지치기도 하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여러분의 웃는 얼굴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는 "여러분의 웃는 얼굴이 저희에겐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듯하다. 10년간 보고 느끼고 배운 게 많았다. 20년 30년 후의 빅뱅이 기대된다. 지금보다 조금씩 더 성장하는 빅뱅이 되겠다"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빅뱅은 지난해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66회 공연으로 약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한국 가수 최대 규모의 이번 월드 투어로 빅뱅은 앞서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또다시 뛰어넘었다. 
빅뱅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앙코르 서울 공연을 진행했으며 3일간 약 4만여 명의 관객들을 품었다. 이날 마지막 콘서트에서는 '뱅뱅뱅', '투나잇', '루저', '하루하루', '굿보이', '베베', '판타스틱 베이비' 등 히트곡 무대로 관객들의 열광하게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오후 6시부터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텐센트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특히 V앱 다시보기에서는 빅뱅 다섯 멤버 전체를 보여 주는 앵글과 개인 모습을 담은 총 6개의 카메라 앵글이 지원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네이버 스페셜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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