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소유진과 안재욱이 점점 가까워졌다. 그러나 둘이 재혼을 하기까지 놓인 장애물은 만만치 않았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가 안미정(소유진 분)을 점점 안쓰럽게 여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태와 안미정은 병원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며 가까워졌다.
이날 이상태는 안미정과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상태는 혼자 병원에 남아서 MRI검사를 받아야 하는 안미정을 걱정하며 함께 밤을 보냈다. 안미정은 이상태의 어깨에 기대서 잠들며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상태는 안미정을 안쓰럽게 여기기 시작했다. 안미정은 M.R.I 검사를 받으면서 잠이 들정도로 피곤해했다. 이상태는 안미정에게 M.R.I 검사가 무섭지 않냐고 물어봤다. 이에 안미정은 "M.R.I기계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며 "무섭다고 말하고 아프다고 말하면 누가 들어주는 사람도 없다.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마음이 없는 기계려니 하고 산다. 제일 무서운 건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게 자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상태는 처가집 식구들에게 재혼할 뜻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상태의 처제인 장진주는 선을 본 사실과 외박한 사유를 물었다. 이에 이상태는 재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태는 죽은 아내인 진영의 납골당을 찾아가 재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태의 재혼문제로 박옥숙(송옥숙 분)과 오미숙(박혜숙 분)은 격렬하게 대립했다. 박옥숙과 장민호(최정우 분)는 이상태를 재혼시키려는 오미숙을 설득시키기 위해 나섰다. 이에 이신욱(장용 분)은 장민호와 박옥숙에게 이상태에게 강제로 선을 보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미정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밀린 집안일을 했다. 그러면서도 회사일을 놓지 못하고 팀장인 이상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이상태는 그런 안미정을 걱정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