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섭이 김지호에 전반하장으로 소리를 내질렀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4회에서 봉만호(장인섭 분)는 바람을 핀 상대인 주세리(윤진이)가 아이를 데리고 일하는 찜질방을 찾아 일을 도왔다.
이를 알게 된 한미순(김지호)은 현장을 급습해 세리와 만호에게 화를 냈다.
이에 만호는 "무섭고 창피해서 어디 너랑 살겠냐. 평생 니 피 빨아먹고, 고생만 시키고, 쥐뿔도 없는 게 바람펴서 애기낳아 미안하다"고 외쳤다.
이어 "넌 뭘 그렇게 잘했냐. 맨날 남편한테 갑질하고, 군대 선임도 요즘에는 너처럼 안한다. 남편이면 존중을 좀 해줘라. 양심이 있어서 예쁜건 안 바란다. 미용실 한 번 안가고, 무릎은 나오고, 보풀난 옷에, 자장면 냄새, 억세고 무식한 여자랑 내가 같이 살고 싶겠냐. 너는 여자도 아니고, 아니고 아내도 아니야"고 막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한미순은 주저앉아 울음을 쏟아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운영하는 봉삼봉 가족에게 벌어지는 사건과 이를 해결하며 한 발 더 이해하게 되는 봉씨 가문 성장기를 다룬 가족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 gato@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