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과 유이에 결혼을 제안했다. 진짜가 아닌 어머니의 간이식을 위한 가짜 결혼이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에서는 강혜수(유이 분)에게 계약결혼을 제안하는 한지훈(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훈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그만둔 혜수를 찾다가, 인부로 일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지훈은 혜수를 데려고 가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지훈은 "이식수술이 급하다. 가족 공여 말고, 답이 없어서, 서류상으로 결혼할 여자가 필요해졌다. 쉬운 일은 아니다. 불법이고 위험하다. 형사 구속까지 가능하다. 해낼 수 있겠느냐"고 계약결혼을 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얼마를 원하느냐. 1억? 2억?"이라고 무성의하게 말하며 "적합성 여부 검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재촉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혜수의 거절이었다.
혜수는 "순수하고 어리석은 건 한끗발 차이"라는 지훈의 말을 뒤로 한채, 자리를 떴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 gato@osen.co.kr
[사진] '결혼계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