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과 '동주'가 각각 260만, 9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귀향'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23만 1,04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60만 3,75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귀향'은 주말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총 59만 9,981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260만 관객을 넘어서는 기쁨도 동시에 맛보게 됐다.
당분간 '귀향'의 이와 같은 흥행세는 지속될 전망.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갓 오브 이집트'가 개봉하며 '귀향'을 위협했지만 '귀향'은 흔들림 없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내고 있어 앞으로도 '귀향'의 흥행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주' 역시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동주'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4만 5,14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92만 2,366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5억 원이라는 저예산 영화임에도, 다른 영화들에 비해 스크린수에서 열악한 환경에 처했음에도 '동주'는 물론이거니와 '귀향' 역시 저력을 과시하며 작은 영화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귀향'은 1940년대, 어디인지도 모르고 끌려가야 했던 위안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달 24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이다.
'동주'는 故윤동주 시인과 그의 평생의 라이벌이자 벗, 송몽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