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깨문 김현수, '빅리그 적응 쉽지 않네'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6.03.07 06: 14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좀처럼 침묵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5경기째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16타수 무안타 수렁에 빠졌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그레이프푸르츠리그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겸 좌익수로 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1, 2루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했다. 플래허티와 레이몰드의 더블스틸로 1사 2, 3루가 됐는데 김현수는 벅홀츠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2회초 1사 만루였다. 우투수 호르헤 마빈을 상대한 김현수는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침묵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김현수는 4회초 2사 2루에서 우투수 맷 반스와 마주, 긴 승부 끝에 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가 경기서 교체된 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