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송중기에 박보검..탐나는 김종국의 남자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07 12: 24

참 탐나는 인맥이다.
그룹 터보의 콘서트에 '대세남'들이 모두 집결했다. 배우 송중기와 박보검부터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까지, 김종국의 부름을 받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특히 최근 드라마의 인기로 최고의 '대세'로 자리 잡은 송중기와 박보검의 등장에, 사실 환호는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모두 김종국과의 친분으로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면서 의리를 과시한 것.
김종국의 연예계 대표 '절친'은 차태현이다. 용띠클럽 멤버인 두 사람은 이미 잘 알려진 형제 같은 사이. 또 국민MC 유재석은 김종국과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와 '런닝맨' 등에 함께 출연하며 오랜 친분을 유지, 터보의 컴백 음반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남다른 의리를 보여줘왔다.

김종국의 많은 인맥 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한 황금라인은 바로 송중기와 이광수, 그리고 박보검 아닐까. 특히 이 세 사람이 예상하지도 못했던 터보의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면서 이들의 남다른 의리가 입증됐다.
# 송중기, 가장 핫한..훔치고 싶은 매력남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터보의 데뷔 20년만의 단독콘서트 '어게인 인 서울(AGAIN IN SEOUL)'에 의문의 사나이가 예쁜 종이봉투를 쓰고 등장했다. 팬 이벤트 중 '즉석 만남'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 남자가 종이봉투를 벗기 전까지는, 요즘 가장 핫한 배우 일 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종이봉투를 벗고 송중기의 훤칠한 외모가 공개되는 순간, 객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송중기가 정체를 밝히자 객석 여기저기서 휴대전화를 들고 무대를 향해 사진 찍는 소리가 들렸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함성이 터졌고, 김종국은 바쁜 와중에도 공연 게스트로 참석해준 송중기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송중기는 '런닝맨'의 초창기 멤버로 김종국과 남다른 친분이 있다. 송중기는 지난 2012년 드라마와 영화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김종국의 '남자가 다 그렇지 뭐'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바도 있다.
이날 김종국은 "요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정말 떴다. 하지만 송중기는 이렇게 바쁜데도 현장을 찾아와줬다. 너무 고맙다. 의리가 정말 최고다"라고 말하면서 애정을 표현했다. 송중기 역시 '태양의 후예' 촬영 전 김종국이 운동을 가르쳐줬다며 고마워했다.
# 이광수, 아시아 프린스가 떴다
'런닝맨'의 앙숙 이광수도 김종국의 축하하기 위해 터보의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사 중에 왔다는 이광수는 송중기와 달리, 검정색 비닐봉투를 쓰고 등장해 웃음을 줬다. 김종국은 "송중기와는 반응이 다르다"라며 이광수를 놀렸지만, 변함없는 의리와 우정을 과시했다.
이광수는 김종국에 대해 "김종국은 솔직히 우리와 가족 같은 사람이다. 1년에 딱 한 번 술을 마시는데 정말 미친 사람처럼 마신다. 그때 꼭 우리 불러서 마시고, 우리 고민거리 다 들어준다. 친형 같다"라고 말하면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박보검, 우리 택이 왔어요
터보 콘서트의 화려한 게스트 피날레는 박보검이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보검. 그는 6일 터보의 공연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김종국과 박보검은 오래 전부터 사적으로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로 알려졌다.
박보검이 등장하자 김종국은 "우리 택이"라고 말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보검과 진한 포옹을 나누고 연신 미소 지으면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분명한 건 이날 공연장에 있던 관객들이 확실히 '계탔다'는 것. 박보검은 이날 무대에서 터보의 '회상'을 한 소절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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