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준이 KBS '태양의 후예'와 함께 '베이비시터'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알렸다.
이승준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서동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베이비시터'(극본 최효비 연출 김용수)의 기자간담회에서 '태양의 후예'와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해 "드라마가 잘 돼서 좋은데 여기서 할 말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제의를 받고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3월 말에 되면 월, 화, 수, 목을 KBS에 출연하는 게 되더라. 개인적으로 좋은 일인데 안 좋게 생각하는 시청자도 있을 거고 바람직한 거 아니라 죄송스런 마음이 들더라"며 "'태양의 후예'가 자리를 잡은 상태인데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캐릭터가 많이 다르다. 얼마나 다르게 표현할 지 모르겠지만 '태양의 후예'보다 표영균이 훨씬 더 남성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캐릭터다. 어떻게든 다르게 표현하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은 극 중 유상원의 친구 표영균 역을 맡았다. 표영균은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성격이지만 장석류를 만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복잡한 관계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베이비시터'는 상류층 부부의 행복한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멜로로 한 남자와 두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그린다. 4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무림학교'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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