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가 도래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주토피아'의 성공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르네상스의 도래를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주토피아'는 지난 4일 미국에서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오프닝으로 전미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 뿐만 아니라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주토피아'가 기록한 오프닝 성적은 약 7천 370만불. 이는 '겨울왕국'과 '빅 히어로'를 뛰어넘는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이미 '주토피아'는 전세계 31개국에서 개봉해 약 2억 3천 30만불 수익을 내며 역대급 흥행 몰이 중. 여기에 글로벌 영화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58개에 가까운 매체가 모두 신선도 100%, 개봉 1주차 신선도 98%를 기록하며 역대급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디즈니는 '겨울왕국'이라는,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픽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사이드 아웃' 등을 만들어내며 디즈니 특유의 동화적인 감성과 픽사 특유의 감동적인 감성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애니메이션 최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작인 '주토피아'까지 대성공을 거두며 최강자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모습. 특히나 벌써부터 '주토피아'가 내년 초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유력 후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주토피아'는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