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남몰래 이어온 선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측은 지난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송중기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10명이 넘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후원해 왔다고 밝혔다.
재단 측에 따르면 송중기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노랑리본 캠페인에 참여하는가 하면 시사회 쌀화환 기부,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 기부 등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왔다.
또한 비공개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치료비 후원을 계속 해오고 있으며 덕분에 10명이 넘는 소아암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군 복무 중에도 사비로 수천만 원을 후원하는 등 '남몰래'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약 5년 간의 선행이 비공개로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배우 본인이 이를 알리기 원치 않아했기 때문. 재단 측은 "언론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모두 비공개로 처리됐다. 조용히 소아암 어린이들의 곁을 지켜준 송중기는 진정한 21세기 선행 영웅이다"라고 전했다.
송중기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송중기는 박지성, 이동국, 이휘재, 김준수 등 FC SMILE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펼치는 (사)FC SMILE의 첫 번째 나눔 프로젝트 '크로스바 챌린지' 등에도 참여해 전 세계 안면기형 및 신체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역을 앞두고 네팔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구호기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이미 대표 선행 배우로 유명하기도 하다.
송중기는 군 제대 이후 소위 말하는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획득한 바 있다. 유독 군 복무에 민감한 우리 사회에서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한 배우들에게 '까방권을 획득했다'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착실한 군 복무로 다른 연예인들의 모범이 된 그는 '까방권' 획득과 함께 '태양의 후예'로 복귀, 한층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연일 여성 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또 한 번의 훈훈한 기부 소식이 전해졋으니 여심이 요동치는 건 당연지사.
한편 송중기, 송혜교 주연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